문화재청, ‘호렵도 팔폭병풍’ 공개

청 문물 유입, 정조 군사정책 맞물려 호렵도 제작

민족문화저널 | 입력 : 2021/02/19 [09:09]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지난해 9월 미국 경매에서 매입, 국내로 들여온 <호렵도팔폭병풍(胡獵圖 八幅屛風)>(이하 호렵도)을 1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에서 공개한다.

 



‘오랑캐(胡)가 사냥하는(獵) 그림’이라는 뜻인 호렵도는 청(淸)의 황제가 사냥을 즐기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18세기 후반 청의 문물이 대거 유입되며 청의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무비(武備)를 강조한 정조의 군사정책과 맞물려 호렵도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호렵도는 비단 바탕의 8폭으로 이루어진 연결병풍으로, 산수의 표현과 화면 구성이 탁월하며 인물과 동물의 묘사가 생동감 있고 매우 정교해 호렵도 중에서도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호렵도를 처음 그린 화가는 조선의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인 김홍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홍도의 작품은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기록으로만 남아있어, 이 호렵도가 김홍도의 작품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월18일부터 박물관 궁중서화실에서 국민에게 공개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